한민족축전·실내마스터스육상 등 신설

입력 2014-02-27 09:49:38

대구시생활체육회(회장 박영기)가 점점 높아지는 시민들의 운동욕구에 부응하고자 생활체육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대구시생활체육회는 25일 정기대의원총회를 열어 생활체육광장, 어린이 체능교실 등 올 한 해 동안 펼칠 46개 사업을 확정했다. 이 가운데 세계한민족축전, 전국 실내마스터스육상대회, 주말 생활체육학교 등은 신설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2014년 새로운 사업

재외동포와 우리 국민의 화합을 다지는 2014 세계한민족축전이 10월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대구시 일원에서 열린다. 대구시생활체육회가 국민생활체육회와 공동 주최하는 올 세계한민족축전에는 세계 33개국에서 3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1988년 서울 올림픽 후 1989년부터 열린 이 행사는 주로 서울과 제주, 경주 등에서 열렸으며 대구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열린다.

올 11월 중에는 전국 실내마스터스육상대회가 대구에서 창설된다. 지난해 '2017 세계 마스터스 실내육상선수권대회'를 대구시가 유치한 후 대구시생활체육회는 실내육상대회 붐 조성과 육상 활성화를 위해 전국육상연합회와 공동으로 이 대회를 창설했다. 이 대회는 17개 시'도에서 1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구육상진흥센터 등에서 10개 종목으로 나눠 열린다.

주말 생활체육학교는 주 5일 수업제 시행에 따라 학생들의 스포츠 레저 활동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올해 새로 마련됐다. 올 한 해 동안 토요일에 한해 30차례, 대구지역 초'중'고 174곳과 8개 구'군 종목별 생활체육현장에서 운영된다. 학교에서는 축구, 농구, 배드민턴 등 106개 프로그램이, 생활체육현장에서는 승마, 볼링 등 10개 프로그램이 각각 마련된다.

◆생활체육 광장 등 기존 사업

생활체육 광장은 시민이 많이 모이는 35곳에서 기본 프로그램과 선택 프로그램으로 나눠 운영된다. 이 사업에는 4월에서 10월까지 7개월간 예산이 지원되지만, 나머지 5개월은 참여자들의 회비로 운영된다.

올해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4월 24~27일 4일간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다. 대구는 36개 종목에 약 930명의 선수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이 대회는 지난해부터 전국어르신생활체육대회와 통합해 개최되고 있다.

또 대구시민생활체육대축전은 10월 18, 19일 이틀간 열린다. 축구 등 17개 종목으로 나눠 열리는 시민체육대축전에는 3천500여 명이 참가한다.

이 밖에 생활체육 국제사업으로 일본 구루메시와 축구, 기타큐슈시와 육상 교류가 7, 8월 중 각각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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