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한 통 '0099 복지콜' 주성영 예비후보 복지 공약

입력 2014-02-25 11:11:03

주성영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24일 '0099 복지콜'을 만들어 대구의 모든 복지 서비스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어 복지 접근성을 극대화한다는 내용의 복지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전화 한 통만 걸면 대구시가 시민에게 필요한 모든 복지 서비스를 한꺼번에 찾아준다는 발상이다. '0099'는 0세에서 99세까지를 의미한다.

주 후보는 "복지가 화두인 시대이지만 문제는 시민들이 정보 부족으로 자신에게 꼭 맞는 복지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점"이라면서 "실제 올해 대구시 사회복지여성국 예산이 전년보다 21% 증액된 1조4천670억원이 배정됐지만, 여전히 복지 사각지대가 넓게 존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0099 복지콜은 단순히 안내만 해주는 것이 아닌 복지 담당 시'군'구 공무원이 민원인에게 직접 전화하거나 방문하도록 해 해당 복지제도의 혜택을 실질적으로 누릴 수 있게 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주 후보는 대구시 사회복지여성국 산하에 '0099 대구복지콜센터'를 설치해 전문 복지상담사 200명을 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상담 분야는 ▷신체건강과 보건의료 ▷보육과 교육 ▷주거 지원 ▷노인 돌봄과 요양 ▷정신건강과 심리 정서 ▷고용과 직업 ▷문화와 여가 ▷사회보험 ▷공공부조 ▷권익과 법률 등이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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