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km 5가지 코스, 5주에 걸쳐
대구시와 시민단체 '영남의 길과 문화'는 23일부터 5차례에 걸쳐 '왕건 역사 발자취길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첫 행사는 23일 오전 9시에 시작되고, 매주 일요일 시민과 함께 걷기 행사로 다음 달 23일까지 5주간 연이어 진행된다.
왕건 역사 발자취길은 고려 태조 왕건이 927년 후백제 견훤과 동수전투(팔공산전투)를 치르는 과정에서 전투의 시작과 끝, 도피과정에서 나타나는 설화와 지명 유래 등을 바탕으로 선정한 코스로, 총 구간이 104㎞에 이른다.
첫 번째 일정은 23일 동구 지묘동 신숭겸장군 유적지에서 출발해 평광동, 매여동을 거쳐 반야월까지 25㎞를 걷는 일정으로 짜였고, 두 번째는 3월 2일 동구 정동고를 출발해 수성구 고모령과 대구박물관을 거쳐 앞산 고산골까지 약 22㎞ 구간, 세 번째는 3월 9일 앞산 고산골에서 달비골로 이어지는 15㎞ 구간으로 구성된다. 또 네 번째는 3월 16일 앞산 달비골 임휴사에서 화원유원지까지 20㎞, 다섯 번째는 3월 23일 화원유원지에서 강정고령보를 거쳐 성주대교까지 22㎞ 구간을 걷게 된다.
참가 희망자는 영남의 길과 문화 홈페이지(http://대구걷기.kr)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첫 번째 일정은 험한 산길이 포함돼 있어 참가자의 산행 능력을 고려, 15㎞ 코스와 25㎞ 코스로 나누어 진행된다. 참가비는 학생 5천원, 일반 1만원이다.
코스 완주자에게는 완주증이 발급되고, 행사 후 가까운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소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053) 356-8030.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한덕수 "24일 오후 9시, 한미 2+2 통상협의…초당적 협의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