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신도시 '착착'…1단계 공정 절반 넘었다

입력 2014-02-25 07:25:10

일반 아파트 용지 분양 마무리…초중 5개교 조기 착공 시행 절차

경북도청 이전지 신도시 조성사업이 단계별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경북도청 신청사 및 의회청사 공사전경. 경북개발공사 제공
경북도청 이전지 신도시 조성사업이 단계별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경북도청 신청사 및 의회청사 공사전경. 경북개발공사 제공

경북도청 이전 신도시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사업시행사인 경북개발공사는 한국적 이미지를 담아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문화도시,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전원형 생태도시, 경북의 신성장을 이끌어가는 명품행정 지식산업도시로 건설, 인구 10만 명의 복합형 자족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도청이전 신도시 미래 모습의 청사진

도청이전 신도시 건설사업은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일원(전체면적 1천97만㎡)에서 진행되며 사업기간은 2010년부터 2027년까지 3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우선 1단계 사업은 올 연말 기반조성공사가 마무리될 계획이다.

경북개발공사에 따르면 1단계 조성공사의 전체 공정률은 55%. 올 연말 신청사 및 도 유관기관입주에 차질이 없도록 기반시설공사가 원활히 추진되고 있다. 하수처리장은 한국환경공단에 위탁'시행하는 공사로 현재 28%의 진도를 보이고 있으며 생활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용상정수장과 송수관로 공사는 현재 공정률 48%다.

지장송전선로 이설사업은 사업지구 내 송전철탑 17기를 전력선 7.6㎞로 지중화하는 것이며, 이 사업 역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또 중앙호수공원에서 호민지 간 2㎞ 생태하천복원사업, 신도청 남측 기념 숲 조성사업(9만1천666㎡), 대중교통정보제공서비스 등 U-City 사업도 이뤄진다.

초기 정주여건과 생활권 조성을 위해 일반 분양 아파트 용지(1천305가구 규모) 분양도 끝냈다. 공무원 임대아파트 496가구는 지난해 12월 착공됐다.

또 1단계 사업지구 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 5개 학교 조기 착공을 위해 사업시행 절차를 밟고 있다.

◆도청신도시 용지분양

도청신도시 1단계 분양대상 토지는 공동주택용지 16필지, 단독주택용지 411필지, 공공청사용 4필지, 업무시설 119필지 등 모두 713필지다, 분양대상 면적은 232만3천541㎡.

현재까지 공공청사 3필지, 공동주택 4필지, 단독주택 387필지, 업무시설 9필지, 유치원용지 1필지 등 모두 404필지가 공급돼 면적 대비 26%가 분양완료된 상태다.

올해는 1분기 중에 근린시설용지 36필지와 공동주택 6필지를 공급하고, 2분기 중에 업무시설 36필지 등 상반기 중에 모두 79필지, 35만8천190㎡를 공급할 계획이다.

석태용 경상북도개발공사 신도시건설본부장은 "공사를 진행하면서 편입주민의 일부 분묘이장이 끝나지 않아 공사에 다소 애로를 겪고 있지만 토지보상 문제가 마무리된 이상 이른 시일 내 분묘이장도 마무리할 것"이라며 "올 연말까지 도청이 이전하는 데 차질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오석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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