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 동문들이 '무대제작소' 창업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이정환(40)'권숙준(28)'한해원(27)'고윤(26)'김소라(24) 씨 등 5명. 이들은 지난해 5월 대학 소극장 개소식 리셉션 자리에서 창업에 대한 밑그림을 그렸다. 대구경북권의 공연문화 인프라가 탄탄한데 반해 전문적인 무대제작소가 없다는 데 주목했다.
이후 지난해 6월부터 6개월간 성공 창업을 위한 시장조사를 진행했고, 이달 초 경산 진량에 위치한 컨테이너 건물을 임대해 뮤지컬 무대 제작소 '업스테이지'UPSTAGE)의 간판을 내걸었다.
이들의 최종 목표는 단순한 무대제작소를 넘어 지역 연극인들이 자유롭게 연극 연습을 할 수 있는 '공연예술 테마파크'를 만드는 것이다. 이정환 씨는 "연극영화 전공자들이 뭉친 만큼 멤버 전원이 공연의 특수성이나 무대장치, 대본 등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전공 경쟁력을 살려 대구경북권과 전국을 아우르는 연극, 뮤지컬 무대제작소로 키워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또 권숙준 씨는 "연극배우는 취업 문이 좁고 수입이 일정치 않아 많은 선후배들이 취업에 대한 고민이 많다"며 "향후 선후배들의 경제적 자활을 위한 무대제작 기술을 전수하는 한편 지역예술문화와 상생하는 기업체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여의도 가득 메운 '탄핵 반대' 목소리
尹 대통령 탄핵재판 핵심축 무너져…탄핵 각하 주장 설득력 얻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