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블링블링 로맨스' 21일부터 문화예술극장 CT

입력 2014-02-21 07:21:29

여주인공 강미아 역의 조미자와 남주인공 최상기 역의 이현진. 문화예술전용극장 CT 제공
여주인공 강미아 역의 조미자와 남주인공 최상기 역의 이현진. 문화예술전용극장 CT 제공

새 배우와 볼거리로 재미와 감동을 업그레이드했다. 새 뮤지컬 넘버 20곡도 준비했다. 대구 창작 뮤지컬 '미용명가'의 업그레이드 버전 '블링블링 로맨스'가 21일부터 문화에술전용극장 CT에서 4개월간 장기공연에 들어간다.

이 작품은 미용실을 배경으로 최고의 헤어 아티스트를 꿈꾸는 젊은 남녀의 알콩달콩 로맨스를 그렸다. 지난해 중국 상하이 당대국제연극제에 공식 초청됐던 미용명가를 원작으로 재탄생했다.

우선 공개 오디션을 거친 새 실력파 배우들이 하루 8시간씩 연습을 거쳐 작품을 준비했다. 여주인공 강미아 역은 뮤지컬 '위대한 캐츠비'와 '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 출연한 조미자, 남주인공 최상기 역은 뮤지컬 '유등'과 '유린타운'에 출연한 이현진이 맡아 열연을 선보인다.

1인 다역으로 극의 감초 역할을 맡은 멀티녀'멀티남 캐스팅도 주목된다. 멀티녀 역에는 뮤지컬 '향촌동 소야곡'과 '부용지애'에 출연한 이해진과 어쿠스틱 밴드 '빌린 통기타 이야기' 멤버 강영은이 더블 캐스팅됐다. 멀티남 역은 뮤지컬 '사랑에 관한 다섯가지 소묘'와 연극 '박수칠 때 떠나라'에 출연한 정태진이 맡았다.

안희철 작가는 자신이 극본을 쓴 원작 미용명가를 2014년 버전으로 업데이트했다. 지난해 넌버벌극 '런닝맨'에서 역동적인 음악으로 주목받았던 전일환 작곡가는 이번에 풍성한 편곡으로 뮤지컬 넘버 20곡 전부를 새로 선보인다. 특히 주제곡인 '난 할 수 있어'는 극의 정점에서 관객들의 감성을 강렬하게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2시와 5시, 일요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월요일은 공연을 쉰다. 전석 3만원. 053)256-0369.

황희진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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