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복규(74) 의성군수가 19일 3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군수는 이날 오후 2시 의성군민회관에서 열린 '시골 군수의 여민동락 2집' 출판기념회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6'4 지방선거에서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2010년 무투표로 의성군수에 재선됐을 때 이미 3선 불출마를 마음속으로 다짐하고 있었다"면서 "그동안 정치적으로 여러 가지 변수들도 있었고 주위의 권유로 마음이 흔들리기도 했으나, 군정 추진에 공백을 우려해 불출마 발표를 미뤘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나이를 감안할 때 개인적으로 정리할 시점이 됐다. 2006년 의성군수 선거에 당선되기 전 11년간 야인생활을 할 때 이미 마음을 비웠기 때문에 불출마를 선언하는 이 시점에도 후회는 없고, 홀가분하다"며 "훌륭한 후배가 의성군수에 당선돼 지역을 잘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 군수는 "출판기념회는 2년 전부터 계획해 퇴임을 앞두고 열 계획이었으나,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거법위반을 지적해 시기를 앞당겼다"면서 "이익금은 전액 의성군장학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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