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개 팀 참가 3가지 주제서 겨뤄
영남대(총장 노석균) 컴퓨터공학도들이 '아름다운 인터넷세상 만들기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1위에 올랐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한국IBM이 공동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아름다운 인터넷세상 만들기의 필요성을 학생들에게 일깨우고 건전한 인터넷 문화 확산을 도모하려는 것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온라인 상 정체성 찾기, 악플 근절'선플 확산, 사이버 폭력 대응 방안 등 3가지 주제에 걸쳐 모두 163개 팀이 응모했다. 이가운데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14개 팀이 최종 경쟁을 펼친 끝에 영남대 컴퓨터공학과 이인형(24)'김현우(22)'이성원(21) 씨 3명으로 구성된 A.S.K.Y팀이 1위에 해당하는 '아이디어상'을 수상하고, 상장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악플 근절'선플 확산' 주제를 선택한 이들의 아이디어는 욕설이 포함된 게시물을 작성하면, 해당 욕설의 의미와 함께 '당신이 정말 하고 싶은 말이 이것입니까?'라는 문구를 팝업창으로 띄워 게시글 작성을 재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반대로 선플을 작성할 경우 '감사합니다. 당신의 따뜻한 말 한 줄이 다른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됐습니다'라는 팝업창이 뜨도록 했다.
이들은 학과 내 컴퓨터 보안'해킹 동아리인 '엑스퍼트(@xpert)' 동아리 선후배 사이로 평소 바람직한 인터넷 문화 개선에 관심이 많았다. 학생들은 "정확한 의미도 모른 채 습관적으로 온라인에서 욕설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팝업창을 만들게 됐다"며 "아이디어가 간단하면서도 실현 가능성이 큰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기뻐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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