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장 3인 후보 박인규·박동관·이찬희

입력 2014-02-18 10:17:58

회추위 추천 오늘 중 최종 결정

◆대구은행 후보 3인 추천

하춘수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의 용퇴에 따라 차기 DGB그룹을 이끌 회장 후보로 박인규 대경티엠에스 대표(전 대구은행 수석부행장)와 박동관 DGB금융지주 부사장, 이찬희 대구은행 부행장 등 3인이 후보로 추천됐다.

DGB금융지주(이하 DGB) 측은 18일 오전 11시 열린 회장 후보 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에서 이들을 차기 회장후보군으로 추천했다. DGB 측은 "하춘수 회장의 갑작스러운 사퇴에 따른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엄격한 자격 검증과 함께 공정하고 투명한 선임과정을 거쳐 후보자 3인을 회추위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회추위에는 사외이사 5명과 하 회장 등 6명이 참석, 이들 3인에 대해 회장 자격 적격 심사를 한 뒤 최종 내정자를 결정한다.

이들 중 내정된 인사는 내달 21일 열리는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거쳐 회장 및 은행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행장 및 회장 후보가 내정되면 대구은행 측은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신임 회장 및 행장에 대한 업무인수'인계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내달 21일까지 하춘수 행장은 은행장 임무를 수행한다.

박인규 사장은 대구은행 조직의 최대 인맥을 형성하고 있는 대구상고의 선두주자로 통한다. 선이 굵고 조직 장악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7년 임원에 올라 4년 동안 경영진으로 활약해 왔다.

이찬희 대구은행 부행장은 1974년 대구은행 입행 후 본점센터 기업영업지점장, 북부기업영업센터 기업영업지점장 등 지점을 두루 거쳤다. 외유내강형으로 빈틈없는 업무처리와 균형감각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박동관 DGB금융 부사장은 1973년 대구은행 입행 후 효성타운지점장, 성서영업부장, 개인영업기획부장 등을 역임한 전통 대구은행맨이다. 부하직원에 대한 배려심이 많고 대인관계가 원만하다는 평가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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