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운동시설 허가, 안전점검 대상 건물서 제외
사고가 난 건물은 경주 코오롱 마우나오션리조트 본관 옆 별동으로 지난 2009년 6월 운동시설(체육시설)로 경주시로부터 허가가 났으며, 그 해 9월 준공됐다.
연면적 1천205㎡, 높이 10m, 단층 철골구조로 지어졌다. 지붕은 일반적으로 샌드위치 패널로 불리지만 전문용어로는 글라스울 패널이다. 글라스울 패널은 건물의 하중을 지탱하기보다 단열을 위주로 한다. 눈이 많지 않은 경주지역의 여건을 고려한 설계였지만 102년 만에 내린 폭설로 여지없이 무너져 내렸다.
특히 이 건물은 대규모 인원이 이용하는 다중시설이지만 현행법상 안전점검 대상 건물에서 제외돼 피해를 키웠다. 현재 시설물안전관리특별법에는 16층 이상 20층 이하, 연면적 3만㎡ 이상의 문화 및 집단시설에 한해 안전점검의 대상이 된다.
이 때문에 다중집단시설이지만 자체점검만으로 안전점검을 대신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별취재팀]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