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서 기존 조사연구문헌에 보고되지 않았던 참빗살나무 등 생물 11종이 새롭게 확인됐다. 대구지방환경청은 독도 생물자원 확보와 자연생태계 보전을 위해 실시한 '2013년도 독도 생태계 모니터링 및 식물 유전자 분석'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이번 모니터링에서 새롭게 발견된 생물은 참빗살나무 등 식물 1종과 ▷솔양진이 ▷붉은가슴도요 ▷세가락도요 ▷집비둘기 ▷벙어리뻐꾸기 ▷휘파람새 ▷동고비 ▷까마귀와 떼까마귀 ▷긴발톱멧새 ▷검정넓적꽃등에(곤충) 등 동물 10종이다.
이들 중 서도 정상 부근에 분포하고 있는 참빗살나무는 조류에 의해 최근에 독도로 이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솔양진이는 1959년 함경북도 웅진에서 채집된 기록이 유일한 희귀종으로 이번에 한반도 남쪽에서는 처음으로 확인됐다.
대구환경청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독도 생태계 모니터링을 통해 식물, 조류 등 630종을 확인했으며 2013년 조사에서는 식물 55종, 조류 76종(멸종위기종 4종 포함), 곤충 26종, 해양무척추동물 32종 및 해조류 105종 등 총 294종(신규 서식 확인 11종 포함)의 생물을 관찰했다. 이로써 독도에서 발견된 생물은 총 641종으로 나타났다.
한편 환경부는 이번에 확보된 유전 정보에 대한 신뢰성 확보와 과학적 관리를 위해 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NCBI)와 국립생물자원관에 엽록체 유전체 5종을 등록'인계하고 정보를 필요로 하는 학계와 산업계에 공개할 예정이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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