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경북 동해안지역의 누적 적설량은 울진'경주 60cm, 포항 43cm, 봉화 등 일부 지역은 최고 86cm의 눈이 쌓였습니다.
지난 1989년 포항 등 경북 동해안지역에 평균 누적 적설량 60cm 정도의 폭설이 내린 이후 25년 만에 가장 많이 내린 눈입니다.
이번 눈 사태는 예년과 다르게 올해 갑자기 발생한 일본 동부지역의 고기압이 영향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매년 이맘때쯤 동해안 앞바다에서 형성된 구름이 우리나라 북쪽의 고기압과 만나 동풍을 타고 서해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이 보통이지만, 올해는 일본 동부지역에서 강한 고기압이 형성돼 바람의 흐름이 약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태백산맥에 막혀 뭉쳐진 구름이 낮은 기온의 영향으로 연일 눈을 뿌리고 있는 반면, 대구 등 내륙지방은 북쪽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위치해 대체로 맑은 날씨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의상협찬]앙디올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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