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의 대표작물인 사과를 지역 농민들이 다양하게 활용해 창업까지 도움받을 수 있는 '사과가공지원센터'가 11일 문을 열었다.
센터는 2010년 지역발전위원회 기초생활권 연계협력사업으로 선정돼 청송군 현동면 거성리 부지 903.3㎡에 사업비 38억2천만원이 투입돼 2층 규모의 건물로 신축됐다.
1층은 사과즙 생산라인과 건조식품'잼 가공, 포장실과 냉동저장고 등이 들어섰다. 2층에는 가공제품 연구개발 및 실습교육장과 종균배양실 등이 있다.
이 사과가공지원센터는 가공창업을 원하는 지역 농민들이 직접 시설을 이용해 사과즙과 잼 등 다양한 가공제품을 개발하는 공간이 된다.
센터 관계자들은 지역 농민들에게 종균배양실에서 사과를 활용한 식초나 막걸리 등 발효 식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교육과 기술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청송군 농업기술센터의 '농산물 가공창업 아카데미'를 수료했거나 유통전문판매업을 등록한 농민들이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시설사용료는 관련 조례에 의해 결정될 예정이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사과가공지원센터는 지역 농산물 가공상품개발의 전진기지로 활용될 것"이라며 "다양한 상품개발로 농업 이외에 또 다른 농가소득원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사과가공지원센터 개소식에는 지역 농업인 단체장과 농산물 가공창업아카데미 수료생,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청송'전종훈기자 cjh4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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