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앞 쓸기·재활용품 활용' 제2의 새마을운동 바람 불어

입력 2014-02-13 07:28:19

청도군은 제2의 새마을운동을 다채롭게 전개하고 있다. 특히 나눔과 봉사, 배려의 정신으로 승화된 새마을정신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0년부터 재활용품모으기 경진대회를 추진하고 있다. 생활주변에 산재해 있는 각종 폐품과 고철 등을 수집해 정리함으로써 군 일대를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으로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군은 경진대회에서 나오는 수익금은 지역 내 저소득 계층에 지붕개량, 도배'장판 교체, 싱크대 설치 등과 이웃돕기 성금으로 나누고 있다.

아울러 2011년 5월 지식경제부로부터 새마을운동 정신을 근간으로 '우리 정신 글로벌 교육 특구'로 지정받아 올해 우리정신문화재단 출범을 예정하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월부터 매월 첫째 주 수요일 '내 집 앞 내가 쓸기의 날'을 지정하여 군민 및 각종 봉사단체 등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가지, 마을 안길 등을 중심으로 환경정비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새마을운동 발상지 청도 이미지 제고는 물론 범 군민 생활실천 운동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다 함께 잘 사는 글로벌 새마을 사업' 추진 등 새마을정신의 세계화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필리핀 말바르, 카비테주 및 카비테 시티를 방문해 단순 지원 사업보다는 새마을정신 교육 및 주민 참여로 이른바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전수했다. 올해는 베트남 지역 새마을운동 세계화사업 실천으로 정신문화 브랜드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청도'노진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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