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태국 전지훈련 리포트] 마지막 평가전 2대0 승리

입력 2014-02-12 10:28:40

남세인·조형익 골 맛

태국 파타야에서 전지훈련 중인 대구FC가 마지막 평가전을 기분 좋게 승리로 장식했다.

대구FC는 11일 태국 촌부리에서 열린 촌부리FC(지난해 태국 1부 리그 3위) 2군과의 평가전에서 새내기 남세인과 베테랑 조형익의 골을 앞세워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구는 태국에서 열린 8차례 평가전을 5승2무1패로 마감했다.

이날 경기에서 현풍고 2기 출신으로 올해 입단한 남세인은 전반 결승골을 터뜨렸다. 남세인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상대 수비수 1명을 제치고 침착하게 골대 모서리로 공을 감아 차 골문을 갈랐다. 남세인은 이번 전지훈련 평가전에서 2골을 기록하며 이름을 알렸다.

조형익은 이날 후반 교체 투입된 후 여러 차례 골 기회를 날렸지만 막판 추가 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해 지독할 정도로 골 불운에 시달린 조형익은 2경기 연속 득점에다 평가전 3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했다.

이로써 대구는 치망마이에서 파타야로 이어진 한 달간의 태국 전지훈련을 마무리했다. 대구FC 최덕주 감독은 촌부리와의 경기에 대해 "상대가 2군 성격이라 우리도 많은 선수를 기용하며 테스트에 중점을 뒀다"며 "더 많은 골이 터져야 하는데,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 아쉽다"고 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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