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고객만족 강사 양성 캠프' 참가자 82명 중 39명이 남학생

입력 2014-02-05 10:07:36

대구대학교가 최근 연 '고객만족 전문 서비스강사(CS) 양성 캠프'에 남학생들이 몰려 눈길을 끌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남학생은 모두 39명으로 전체(82명)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여성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직업 분야에 대한 남성 진출이 늘어난 데다 기업 채용과정에서 고객 서비스 마인드가 중요한 덕목이 되면서 남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김희재(26'경영학과 4년) 씨는 "채용 면접에서 목소리나 자세 등 외적인 이미지가 중요하고, 고객을 최고로 생각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이번 캠프 참가를 계기로 CS 강사 자격증을 취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참가 학생들은 이번 캠프에서 ▷서비스 마인드와 커뮤니케이션 방법 ▷전화응대기법 ▷이미지메이킹 등을 배웠다.

대구대 취업지원센터 이양우 소장은 "과거에 비해 남학생 참여가 늘어난 것은 그만큼 학생들의 사회진출 방향이 다변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번 과정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2월 5일부터 추가로 과정을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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