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 위기 시민 구한 경찰 삼총사…윤창기·홍중비·김종철

입력 2014-02-04 09:14:54

윤창기 경위
'김천만 23살 연하 아내' 사진. SBS '좋은 아침' 캡처
홍중비 경위
윤창기 경위
김종철 경장
홍중비 경위
김종철 경장

경찰의 신속한 대응이 30대의 소중한 목숨을 구했다.

칠곡경찰서 왜관지구대 윤창기 경위와 김종철 경장, 지천파출소 홍중비 경위는 지난달 31일 오전 4시 30분쯤 저체온증으로 국도변 화단에 쓰러져 있던 박모(38'대구시) 씨를 긴급 구조했다. 이들은 "왜관IC에서 대구쪽 국도변으로 걸어서 3시간 지났고, 도로변 화단인데 다리를 전혀 움직이지 못하고 있으니 도와달라"는 박 씨의 다급한 신고를 접수하고, 대구 방향 4번 국도를 수색해 화단 뒤편에 누워 있던 박 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박 씨는 저체온증에 의한 하반신 마비로 전혀 움직이지 못한 채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홍 경위는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박 씨의 몸을 주무르며 체온과 의식을 되찾도록 해 위기를 넘겼다. 세 경찰관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겸손해했다.

칠곡'이영욱기자 hell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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