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활동 2년째 성과 결실…또 다른 도전을 계속하길

입력 2014-02-04 07: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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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 교육과정으로 과제연구(R&E) 프로그램 이수 후 연구 보고서를 작성하는 활동을 실시한지 올해로 2년차다. 작년 처음 나온 보고서들을 모아 발간한 논문집은 사실 학습 보고서 수준이었다. 하지만 올해 우리 학생들이 작성한 연구 보고서는 논문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질이 높아졌다.

교육 성과는 제2회 대구경북 청소년 학술대회에서 결실을 맺고 있다. 현일고는 논문과 포스터 논문 등 두 부문 모두 최우수상을 받았다. 특히 논문 부문은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2회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너무 기쁘고 우리 학생들이 대견스럽다. 이 같은 대회를 마련해준 매일신문사, 대구시'경북도교육청 관계자, 계명대학교 등 관계 기관에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우리 학교는 특목고나 자사고가 추진하는 다양하고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수년 전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는 계절제 학기 운영, 더 알찬 과제연구 보고서 작성 지도, 진로'진학 집중 교육과정 확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여 특목고나 자사고 대신 일반고에 진학해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려고 한다.

앞서가는 학교는 끊임없이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 새로운 도전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여야 더 발전할 수 있다. 머물러 있는 자는 퇴보하기 마련이다. 설령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더라도 남들이 앞서면 곧 퇴보를 의미하게 되는 것이다.

세상은 무섭도록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교육도 마찬가지다. 학교가 인성교육에 힘을 쏟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상급학교 진학 분야에 있어서도 높은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 학생들의 미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방향을 잡아 새로운 도약을 이룰 것인가? 이제는 그 숙제를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우리 학생들에겐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을 하라고 권하고 싶다.

장창용 구미 현일고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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