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만 수업…"직장인들도 대학 오세요"

입력 2014-01-28 07:35:41

영남대 사회교육원

바쁜 직장인이나 자영업자에게 일과 공부를 병행할 수 있는 학점은행제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영남대 사회교육원은 토요일 수업만으로 총장명의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한 주말특별과정을 개설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남대 2013년 후기 학위수여식 모습. 영남대 제공
바쁜 직장인이나 자영업자에게 일과 공부를 병행할 수 있는 학점은행제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영남대 사회교육원은 토요일 수업만으로 총장명의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한 주말특별과정을 개설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남대 2013년 후기 학위수여식 모습. 영남대 제공

3월 신학기를 앞두고 '학점은행제'에 관심을 보이는 직장인들이 급증하고 있다.

학점은행제란 학교뿐만 아니라 학교 밖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형태의 학습 및 자격을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평생교육법에 근거해 교육부가 인가한 기관에서 일정 수준의 교과목을 이수하면 전문학사학위,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학점은행제는 자기계발을 원하는 직장인들이나 자영업자들에게 갈수록 인기를 얻고 있다.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기관을 통해 빠른 기간 내에 학위 취득이 가능, 일과 공부를 동시에 병행하는데 무리가 없기 때문이다.

대구경북권에서는 영남대 부설 사회교육원이 지난 2011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도입한 학점은행제 주말특별과정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영남대 사회교육원은 주 5일 근무제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자기계발을 위한 수요자 중심의 교육이 절실하다는 판단 하에 사회적 흐름을 선도할 수 있는 학점은행제 주말특별과정을 개설했다. 주말을 이용한 직장인들의 자기계발 활성화 및 자신의 가치 상승에 역점을 두고, 평일 수업이 어려운 직장인들에게는 생업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주 1회 수업으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고, 서로 비슷한 상황의 사람들이 학업에 대한 도움을 주고받으며 인맥을 형성할 수 있다.

영남대 사회교육원은 경영학, 사회복지학, 심리학 등 세 가지 전공의 주말특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총 140학점 중 영남대학교에서 84학점 이상을 취득하면 영남대 총장 명의의 학사 학위를 수여한다.

학사학위 취득 후에는 대학원 진학 및 학사 편입 등 정규대학교 졸업자와 동등한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특히 사회복지학과 전공자에게는 학위와 함께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이 주어진다. 고졸 학력 이상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다음달 13일까지 각 학급당 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개강일은 3월 8일이며, 수업은 영남대학교 경산캠퍼스에서 진행한다. 입학 문의와 상담은 영남대학교 사회교육원 홈페이지(www.yulife.ac.kr)나 전화(053-810-4968), 이메일(t8104968@yu.ac.kr)로 하면 된다. 영남대 사회교육원 관계자는 "'인생 100세 시대'를 맞아 직장인 사이에 '열공 바람'이 불면서 학점은행제 주말특별과정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학업의 꿈을 못다 이룬 직장인이나 자영업자, 학위가 필요한 사람 등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영남대 부설 사회교육원 학점은행제 주말특별과정 모집요강

▷원서접수: 2014. 1. 6(월) ~ 2014. 2. 13(목)

▷등록 및 수강신청: 2014. 2. 17(월) ~ 2014. 2. 27(목)

▷수업기간: 2014. 3. 8(토) ~

▷지원자격: 고등학교 졸업 및 동등학력 소지자(자격증 과정의 경우 학위취득과 동시에 자격증 취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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