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 공사비 확보 등 건전한 건설풍토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북도회 전길영 회장은 작년 11월 임기 4년의 제10대 회장에 취임했다.
전 회장은"건설업계를 둘러싼 대내외적인 환경이 어려움을 더해 가고 있다"며 "3천600여 개 회원사들이 힘을 모아 어려움을 헤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로 보고 있다. 회원사들의 숙원이라 할 수 있는 굵직한 사안들과 관련된 법이 국회에 계류 중이기 때문이다.
전 회장은 "소규모 복합공사 범위를 3억원에서 10억원으로 상향시키는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 법 개정이 이뤄지면 전문건설업체의 공사물량이 15∼20% 증가한다. 법안 통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인에 대한 인식 변화도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건설사들은 시민 주거생활과 직결돼 있고 가장 많은 고생을 하는데도 비리의 온상처럼 비쳐지고 있다는 것.
전 회장은 "건설인 자질 못지않게 시민들의 부정적 인식을 걷어 내는데도 노력하겠다"며 "건설인들이 스스로 변화하고 혁신의 고삐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전 회장은 회원사간 결속과 소통을 위해 시'군지역협의회를 최대한 활성화시키고 지역협회 지원비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장학사업과 재능기부를 통해 협회 위상도 높여나가기로 했다.
전 회장은 "집수리처럼 건설인이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해 이웃에게 봉사하고 장학 사업을 꾸준히 펼쳐 시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서는 협회를 꾸려가겠다"고 다짐했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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