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식구들' 허세달 왕수박 결혼상대로 최악이야!

입력 2014-01-24 11:07:12

사진=KBS 2TV
사진=KBS 2TV '개그콘서트'의 '남자가 필요없는 이유' 코너 오만석 방송 게스트 출연 캡처

'왕가네 식구들' 허세달 왕수박 결혼상대로 최악이야!

막장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속 허세달 왕수박 결혼상대로 최악이야!

결혼적령기를 넘긴 미혼남녀가 있는 집안의 명절은 언제나 결혼이 초미의 관심사이기 마련이다.

막상 당사자도 결혼에 대한 생각이 있지만, 계속되는 불황에 맞물려 결혼에 필요한 자금마련 및 사회생활 등의 문제로 이상과는 다른 현실의 벽에 부딪힌다.

여자들의 경우도 능력 있는 남편을 만나기 위하여 자신의 능력을 키우고 있고 명절 가족들과의 대화내용도 결혼의 종용보다는 결혼후의 삶의 질에 대한 대화가 주된 내용이다.

더불어 최근 방영되고 있는 KBS의 가족드라마 '왕가네식구들'을 통하여 결혼후의 삶에 대한 가족간의 대화가 화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혼남녀의 절반이상은 '왕가네식구들'의 가족구성원에 대하여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노사연,이무송의 상류층결혼정보회사 바로연은(www.baroyeon.co.kr)은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미혼남녀 600명(남300명, 여300명)을 대상으로 KBS드라마 '왕가네식구들'의 등장가족에 대한 결혼적령기 미혼남녀들의 생각을 묻는 설문을 실시 '왕가네식구들'에서 가장 닮고 싶은 가정이 있냐?'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30명, 72%)가 '닮고 싶은 가정이 없다.'고 응답해 드라마상의 가정은 비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적령기의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설문은 '드라마상의 가장 닮고 싶은 가정?'을 묻는 질문에(430명, 72%)의 응답자가 '닮고 싶은 가정이 없다.'고 응답했고(170명, 28%) '닮고 싶은 가정이 있다.'고 응답했다.

더불어 여성응답자를 대상으로 '남편감으로 어떤 출연자의 이미지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이 되는가?'를 묻는 질문에 (182명, 61%)가 '최상남(한주완)'의 캐릭터를 가장 좋아한다고 응답했고 (73명, 24%) '고민중(조성하)', (33명, 11%) '왕돈(최대철)', (12명, 4%)'허세달(오만석)'의 순으로 응답했다.

위와 같은 응답은 여성들이 남성의 경제력을 가장 중요시하는 것의 반증으로 남성의 다른 면 보다 능력을 가장 우선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응답자를 대상으로 '배우자 감으로 가장 이상적인 케릭터는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161명, 54%)가 '왕광박(이윤지)을 가장 이상적인 배우자 감으로 선택했고, 그 뒤로 '왕호박(이태란)'(100명, 33%), '허영달(강예빈)'(31명, 10%), '왕수박(오현경)'(8명, 3%)의 순으로 응답했다.

위의 설문에서 알 수 있듯이 시청률을 위하여 평범하지 않은 자극적인 가정의 소재를 활용하는 것은 결혼적령기의 미혼남녀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막상 해보지도 않은 결혼생활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주고 있고, 그에 따른 결혼후의 삶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상류층결혼정보팀의 엄윤정 매니저는 "대부분의 미혼남녀가 자신이 원하는 이상형을 찾고 또 그에 맞춘 상대를 만나고 있다."며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 갖는 것이기 때문에 만남 전부터 상대방의 자라온 가정환경등의 조사를 통하여 최대한 비슷한 환경의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는 것이 성혼의 노하우"라고 밝혔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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