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M 회원'왜관 캠프 캐롤 미군…10가구 장판 교체'도배 구슬땀
한국과 미국의 힘을 모은 봉사가 설 밑 추위를 녹였다.
한미 친선단체인 MGM(Military Gold Members'회장 이병안) 회원들과 왜관 캠프 캐롤 미군은 23일 지역 내 홀몸노인 10여 가구를 방문해 도배와 장판을 교체하고 보일러 기름과 털신 등을 전달했다. 노인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 데 필요한 갖가지 봉사활동을 한 것.
지천면 배모(78) 씨 등 4가구에는 도배를 하고 새 장판을 깔았고, 왜관읍 김모(78) 씨 등 5가구에는 보일러에 기름을 채웠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MGM 회원 22명과 미군 10명이 참가했다. 최서생(77'여) 할머니는 "집이 지저분하고 추워서 걱정이 컸는데 벽지와 장판을 새로 바꿔 이번 설은 깨끗한 집에서 명절을 쇨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워했다. 봉사에 참가한 캠프 캐롤의 로헬리오 맨차카(35) 하사는 "깨끗한 집을 보고 좋아하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보니 정말 기분이 좋다. 기회가 되면 다음 봉사에도 꼭 참가하겠다"고 말했다.
MGM은 한'미 우호 증진과 좋은 이웃 프로그램을 실천하기 위해 2001년 설립됐다. 대구경북 지역 회원 30여 명이 칠곡군을 중심으로 집수리와 무료급식 등 정기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캠프 캐롤과는 자매결연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크리스마스에는 낙동강변 송광매원에서 장애인과 미군이 함께하는 송년의 밤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유경 MGM 사무국장은 "우리의 작은 노력이 한'미 우호증진에 기여하고, 사회를 따뜻하게 할 수 있다는 데 큰 보람을 느낀다"며 "더 많은 봉사를 실천하고 이웃과의 따뜻한 정을 지속적으로 나누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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