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원학자 다이앤 포시를 설명한 '역사 속의 인물' 코너가 인터넷 독자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았다. 다이앤 포시는 무시무시한 괴물로 오해받기 쉬운 마운틴고릴라가 사실은 '겁 많고 순한 사회적 동물'이라는 진실을 밝힌 사람이다. 그는 1963년 아프리카 여행 중 마운틴고릴라를 처음 보았고, 1966년 아프리카로 다시 가 마운틴고릴라의 자연 서식지 르완다 비롱가 산맥에서 무려 18년간이나 은자(隱者) 같은 생활을 했다.
대구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김부겸 민주당 전 최고위원과 관련된 뉴스는 2위에 올랐다. 김 전 위원은 이달 17일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 직후 "출마 의지가 완전히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라며 "당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원점에서 차분하게 당과 대구시민과 상의해 보겠다"고 밝혀 대구시장 출마 의지를 재확인했다.
로또복권 581회 1등 당첨번호도 많은 독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달 18일 추첨된 제581회 로또복권 1등 당첨번호는 '3, 5, 14, 20, 42, 44'번으로 나타났고, 2등 보너스 번호는 '33'번이었다. 당첨번호 6개가 모두 일치한 1등 당첨자는 8명이며 당첨금으로 18억4천455만원씩을 받는다.
제2'제3의 안중근 기념관이 계속 나와야 한다는 주장을 담은 사설도 '핫클릭' 4위에 올랐다. 안중근 의사가 조선 초대 통감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하얼빈 역 현장에 중국 정부가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세웠다. 중국이 한국인 안중근 의사의 항일 독립운동 활동을 기리는 기념관을 만들었듯이 우리도 일제의 잔혹함을 알리는 역사 자료와 현장 발굴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이 그릇된 역사를 가르치려 들면 논리적으로 반박하기 위해서는 제2'제3의 안중근 기념관이 필요하는 내용의 사설이다.
삼성 라이온즈 채태인의 연봉 협상 뉴스에도 독자들이 주목했다. 채태인은 지난해 5천만원에서 320% 오른 2억1천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연봉 인상률로는 프로야구 역대 3위에 해당한다. 채태인은 2010년 경기 도중 당한 뇌진탕 후유증으로 최근 몇 년간 성적이 부진했고 연봉도 삭감됐다. 하지만 2013년 홈런 11개 등 114개의 안타로 타율 0.381, 53타점으로 활약하면서 반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또 올해 최고 고액 연봉자는 한화 김태균이다. 2012년 한국 야구에 복귀한 뒤 3년 연속으로 15억원을 받는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창당 소식이 지난주에 이어 '핫 클릭' 10위권 안에 포함됐다. 안 의원이 3월 창당 및 6'4 지방선거 17개 시도 후보 공천을 공언하면서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는 내용이다. 또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양당 구도에서 3당 구도로 재편돼 치러지게 될 지방선거를 두고 셈법에 더 분주해졌다.
가짜 돌잔치 초대장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사기를 친 일당이 붙잡혔다는 소식도 '핫 클릭' 상위권에 올랐다. 대구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악성코드가 숨어 있는 '돌잔치 초대장'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100여 명에게서 3천만원 상당을 받아 챙긴 스미싱(문자 사기) 범죄 일당을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11월 말까지 대구와 경산, 대전 주택가에 사무실을 두고 불법으로 수집한 개인정보 13만5천 건을 이용해 악성코드가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발송, 스마트폰을 감염시킨 후 인터넷아이템거래사이트에서 소액결제하는 수법으로 3천만원 상당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황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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