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춥다고 하면 어떻게 합니까?"
배드민턴을 치던 박인조 씨의 말이다. 범어동 범어공원을 산책하다 보면 배드민턴장이 11곳이나 있다. 동호인 모임 중에서 어르신들이 가장 많고 단합도 잘되며 친목을 도모하는 구장은 어린이 회관 뒤쪽에 있는 새마음배드민턴동호회로 정평이 나 있다.
새마음배드민턴동호회는 11일 정기총회 및 신년회를 가졌다. 43명의 회원 중 41명이 모여 새 임원을 선출했다. 회장에는 정광국(75) 씨가, 부회장에는 안영선 씨가 당선되었고. 총무에는 김광숙 씨가 선임되어 동호회를 2년간 이끌게 되었다.
정 회장은 취임 인사말에서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여럿이 가라는 말이 있듯 모두 자신을 조금씩 양보하면 회원 간에 화목이 오고 얼굴 붉히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새마음배드민턴회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하루도 빠짐 없이 모여 운동을 하고 있다. 회원 평균 연령은 70대 중반인데 80세를 넘긴 어르신도 4분이나 된다.
글·사진 안영선 시민기자 ay5423@hanmail.net
멘토·김동석기자 dotory12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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