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좋고 개발가치 크다" 건설사들 분양선점 경쟁
대구 북구 오페라하우스 인근 침산동이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다.
대형 건설사들이 앞다퉈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분양하고 있는데다 제일모직 후적지 개발, 대구은행 제2본점 건립 등 개발 호재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분양대행사 (주)이룸C&D 김건우 팀장은 "침산동은 교통여건이 좋은데다 주거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미래 개발 가치 또한 커 주거지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며 "대구은행 제2본점 유치와 현재 활발히 일고 있는 재건축 재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으면 주거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활발한 부동산 거래
이룸C&D에 따르면 북구는 지난 한해 아파트 월평균 거래량이 739건(전년 대비 +18.98%)으로 수성구, 달서구에 이어 3번째로 높다.
아파트 매매 수요의 잠재요인인 전세가율도 북구는 달서구(77.0%)를 제외하고 가장 높다. 북구의 지난해 전세가율은 76%를 기록, 대구 평균(73.7%)을 웃돌았다. 통상 전세가율이 70%를 넘으면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넘어가는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특히 북구 침산동은 대구 오피스텔 열풍의 진원지이기도 하다. 2010년 말 대구에서 처음으로 태왕이 침산동에 태왕아너스 로뎀 오피스텔을 선보여 100% 분양했다. 지리적 이점과 합리적인 분양가가 무기였다.
실제 지난 한해 동안 대구에서 분양된 오피스텔 분양가를 살펴보면 북구는 평균 688만원으로 수성구(866만원), 동구(793만원) 등 대구에서 분양된 오피스텔 중 가장 저렴하다. 이 기간 대구 평균 오피스텔 분양가는 820만원이었다.
이러한 조건 속에서 대형 건설사들이 잇달아 북구에 진출하고 있다. 대구에서 처음으로 임대수익보장제(투자자에게 안정적으로 높은 임대수익을 보장하기 위해 시행사가 월 임대료를 일정 기간 책임지는 제도)를 도입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오피스텔 '오페라 하이렉스'는 꾸준히 투자자 관심을 끌고 있다. 오페라 하이렉스는 지하 3층~지상 20층 등 총 396실로 전용면적 29㎡, 30㎡, 32㎡로 구성됐으며 분양가는 3.3㎡당 637만~684만원대로 대형 브랜드 오피스텔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태왕도 태왕아너스 로뎀 100% 분양과 입주 성과에 힘입어 태왕아너스 로뎀 2차 오피스텔을 준비 중이다. 화성산업도 상반기에 재건축사업으로 아파트'오피스텔 복합 사업인 '침산 화성파크드림'을 분양하며 삼정도 하반기에 이마트 맞은편 부지에 아파트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침산동 경쟁력은
침산동은 신천대로, 북대구IC와 빨리 연결되는 교통 인프라에다 교육여건과 쇼핑'문화'체육시설이 즐비해 정주 여건이 뛰어나다.
이곳은 신천동로를 통해 신속하게 도심 진입이 가능하고 경부고속도로, 북대구IC 등 광역교통망도 좋다. 또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과 축구장 등 문화'레저시설도 풍부하다.
침산초교, 칠성초교, 침산중, 대구일중, 칠성고, 경상여고, 경북대 등이 차로 10분 내 거리이며 이마트, 홈플러스, 하이마트 등 대형마트와 전통시장도 가깝다.
침산동의 미래개발 가치는 더 향상된 주거환경을 예고하고 있다. 대구은행 제2본점이 2015년 이마트 칠성점 남쪽에 들어선다. 2본점은 부지면적 1만㎡에 8층 건물로 신축된다.
분양광고대행사 MSC 서정욱 대표는 "삼정, 화성 등 대형 건설사들이 침산동에 연이어 사업을 준비하고 있어 침산동의 주거 환경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제일모직 이전 터 등 향후 개발 호재도 많아 미래가치가 밝다"고 밝혔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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