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훈련병이 급성 당뇨합병증으로 병원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육군에 따르면 19일 오전 7시 15분쯤 보병 제50사단 훈련병인 A(20) 씨가 영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는 것.
육군 측은 A씨의 사망원인이 급성 당뇨합병증으로 인한 호흡 곤란이라고 밝혔다.
A씨는 15일 오전 8시쯤 부대에서 아침 식사를 하던 중 쓰러져 국군대구병원으로 옮겨졌고, 같은 날 오후 영남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다.
A씨는 훈련을 받는 동안 4차례에 걸쳐 두통과 어지럼증으로 부대 군의관에게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오전에는 오줌이 자주 마려운 빈뇨 증세로 말미암아 국군대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나서 다음날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다.
제50사단 관계자는 "A씨는 2012년 12월 신체검사에서 3급 판정을 받았고 입대 이후에도 당뇨 병력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유족들이 부검을 요구한 만큼 가혹행위 여부 등 정확한 사망 원인에 대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광호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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