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낙동강 본류서 첫 윈드서핑 대회 개최

입력 2014-01-17 07:46:26

4월 회장배대회 100여 명 참가

안동시내를 가로지르는 낙동강 본류에서 해양스포츠인 윈드서핑 대회가 열린다. 바다가 아닌 내수면에서 열리는 윈드서핑 대회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경북윈드서핑연합회(회장 선우담)는 오는 4월 12, 13일 안동시 태화동과 당북동 앞을 흐르는 낙동강 본류인 러버(고무)보에서 '제10회 경북윈드서핑회장배쟁탈서핑대회'를 연다. 경북윈드서핑연합회가 주최하고 안동시원드서핑연합회(회장 이동수)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울진과 영덕 지역에서 활동하는 윈드서핑 동호인 100여 명이 참가해 빼어난 기량을 선보인다.

대회가 열리는 러버보 수상구간은 폭 300여m, 길이 4㎞로 대회를 치를 공간이 충분하고 도심이면서도 항상 일정한 바람이 불어 원드서핑을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강변에는 다양한 생활체육시설들이 조성돼 있어 수상경기 대회를 치르기에 편리하다.

연중 일정한 수심이 확보돼 평소에도 지역의 윈드서핑 동호인들이 수시로 순풍 타기와 역풍 거슬러 오르기 등 다양한 윈드서핑 기량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동수 안동시윈드서핑연합회 회장은 "해양스포츠인 윈드서핑 대회는 그동안 포항과 영덕 등 경북 동해안권 해변도시에서만 열렸다"면서 "내륙의 호수와 강에서도 훌륭한 윈드서핑대회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수변도시인 안동에서 성공적인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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