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산업 선진화 위해선 영천센터, 국책사업 확정 필수…이강원

입력 2014-01-17 07:48:31

항공전자시스템 기술센터장

사진=이강원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장.
사진=이강원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장.

"영천에 들어설 항공전자시험평가센터는 항공전자 관련 중소중견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본격적인 항공전자 산업 육성의 초석이 될 것입니다."

항공전자시험평가센터 건립을 주관하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의 이강원 센터장은 "국내 항공전자산업의 기술경쟁력과 산업화 기반이 선진국에 비해 매우 취약하다"며 "특히 기술 장벽이 높은 항공전자 부품 및 시스템의 국산화를 견인할 기술개발 지원 기반이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항공전자시험평가기반이 구축되면 항공전자 부품 관련 중소기업에 연구개발 장비를 제공하고 개발 제품의 국제 공인규격 신뢰성평가를 통해 국산화 및 산업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항공전자시험평가센터에 보잉 항공전자 MRO센터와 상호 보완적인 실험설비를 구축하고 부품 성능 평가기술을 체계화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제 공인 신뢰성평가 체계가 구축되면 국내 주요 항공 및 항공전자 관련 기업들의 장비 활용도 늘어난다는 것. 이를 위해 관련기업과의 공동 및 공용연구실 운영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지원체제를 갖추겠다는 것이다. 이 센터장은 국제 인증과 관련해"우선 시험평가설비 도입단계에서 설비제조업체에 인력 파견해 전문기술자를 확보하겠다"며 "보잉사 및 국내외 관련 대학과의 연계 협력을 통해 신규 항공전자 신뢰성평가 전문 인력양성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영천에 건립될 보잉 항공전자 MRO센터 및 항공전자시험평가센터를 기반으로 경북도와 영천시의 항공전자산업 부품단지 조성사업이 국책사업으로 확정되면 국내 항공전자산업이 선진국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천'민병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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