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에이징 열풍] 안티에이징 전문가 조언

입력 2014-01-16 14:09:53

피부노화 막고 젊음 유지 위해 스트레스 해소를

세상에 젊음을 마다할 사람이 있겠는가? 특히 한국 여성들은 노화 방지, 피부 관리에 민감한 편이다. 그런 이유에서 화장품업계와 피부전문관리업계는 물론 피부과, 성형외과에서도 안티에이징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 노안과 동안의 차이는 무엇일까. 하얀 피부에 주름이 잘 생기지 않는 피부가 '동안 피부'다. 요즘은 '동안'(童顔) '투명 피부' '수분 머금은 얼굴' '유리알 피부' 등 얼굴과 피부 가꾸기에 대한 최신 유행어들이 나타나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코스테틱(costhetic) 유행

병원의 도움 없이 시술의 효과를 내는 코스테틱(costhetic)을 아십니까? 코스테틱은 화장품(Cosmetic)+전문가에게 관리받는 에스테틱(Aesthetic)을 말한다. 즉 집에서 편안하게 자신의 얼굴에 맞는 화장품을 선택해 꾸준히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시술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에스테틱은 역시 '안티에이징'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벌써 일부 유명 화장품회사에서는 코스테틱의 코스 화장품들을 출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노화 방지와 비만, 갱년기 관리 분야의 전문가인 대한비만건강학회 회장인 오한진(관동의대 가정의학과 교수) 박사는 "동안은 우리가 삶을 행복하고 젊게 산다는 증거"라고 강조한다. 즉, "동안을 유지하면서 젊게 사는 비법은 보톡스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 노화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스트레스는 공황장애, 당뇨병 등 다양한 질병과 연결되므로 스트레스를 빨리 해결하는 것이 노화 예방에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조언한다.

◆(주)에이팜 피부건강연구소

일반적으로 안티에이징을 위한 피부 관리라고 한다면 주름 관리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주름만 관리하는 것은 안티에이징이라고 할 수 없다. 안티에이징 전문가로부터 그 비법을 들어본다. 전문가들은 초기 노화가 시작되는 시기를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미리 관리하는 것이 안티에이징의 가장 중요한 조건이라고 조언한다. 이 시기의 피부를 잘 관리하는 것이 미래의 내 피부를 판가름하기 때문이다. 이런 추세를 예감하고 일찌감치 '안티에이징' 제품을 전문적으로 연구'생산해 온 스킨케어 전문회사가 있다.

대구시 달서구 달서대로 이엔씨 이노비즈타워 2층에 있는 (주)에이팜이다. 초기에는 의약품 전문회사였지만 요즘은 '젊게 사는 법'을 연구하는 '피부건강연구소'를 설립했다. 허경 대표는 "안티에이징의 효과를 보기 위해 피부는 미리 노화의 진행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피부노화는 25세 정도부터 진행되는데, 이때는 뚜렷한 변화를 발견하지 못해 안티에이징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지만, 40대가 되면 이미 피부노화 현상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 되돌리기에 역부족이다. 일찍부터 안티에이징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피부 관리에는 환경적인 요인도 중요한 요소다.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거나, 너무 춥거나 더운 곳에서 살면 노화의 속도가 빨라진다. 이런 자연적인 현상과 환경적인 요인을 이겨낼 방법은 꾸준히 관리하는 것밖에 없다. 적절한 자외선 차단과 수분 공급, 기능성 제품을 사용해 관리해준다면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안티에이징이 가능하다. 에이팜 피부건강연구소에서는 "진정한 안티에이징을 위해서는 피부노화를 발생시키는 자외선 차단과 함께 피부탄력, 수분공급, 미백 등 네 가지 포인트를 신경 써서 잘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최근 안티에이징에 관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어 자신의 얼굴에 적합한 제품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남성 전용 안티에이징 제품 인기

남성들도 안티에이징에 대해 부쩍 관심을 높이고 있다. 피부전문가들은 현대사회의 남성들도 필수적으로 피부 관리를 해줘야 한다고 말한다. 20대 청년 중 자신의 얼굴에 맞는 화장품 종류를 담은 전용가방을 들고 다니며 수시로 얼굴 피부 관리를 해주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직장인들도 화장하는 남자들이 많다. 직장인들은 출근하기에 바쁜 아침에 스킨과 로션, 에센스까지 챙겨 바르기에는 번거롭다.

이를 위해 에이팜 피부건강연구소에서는 한 가지로 피부 관리를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을 개발,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허용 본부장은 "식약처 인증 미백, 주름개선 기능성 제품으로 바쁜 현대 남성들의 피부 관리를 간편하게 도와주는 제품"이라고 설명한다. 이와 함께 "야외활동을 많이 하는 남성들은 자외선 차단을 위한 대책이 필수다. 선크림을 발라주는 것이 좋은데, 번들거리고 끈적이는 선크림이 부담스럽다면 끈적임 없는 배니싱 비비크림을 가볍게 발라주어 자외선 차단은 물론 밝고 화사한 안색까지 연출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스킨케어 전문기업 에이팜의 허경 대표도 비교적 동안에 속한다. 60대 초반의 나이지만, 주름살 하나 없이 팽팽한 피부를 유지해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인다. 최근엔 피부 관리뿐 아니라 이미지 바꾸기를 시도했다. 젊은이들처럼 파마를 해 훨씬 젊어 보인다. 허 대표는 "피부건강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대표인 나 자신부터 이미지를 관리하는 것은 거래처는 물론 찾아와 상담하는 고객들에게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려는 생각 때문"이라고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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