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간 정기항로 내년 개설…3월 160명 탑승 시범 운항
포항 영일만항과 일본 교토 마이즈루항을 오가는 국제페리 정기항로가 개설돼 3월 10일 크루즈선 시범운항이 시작된다. 경북 동해안의 국제 페리시대가 열린 것이다.
16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나흘간의 시범운항에서는 여객과 화물을 동시에 실어나르며 160명이 탑승한다.
시범운항 일정을 보면 3월 10일 오후 3시 영일만항을 출발, 11일 오전 9시 일본 교토 마이즈루항에 도착하며 승객들은 교토'오사카 등을 관광한 뒤 12일 오후 7시 마이즈루항을 떠나 13일 오전 11시 영일만항으로 되돌아온다,
1만3천t급 선박(M.V. Eastern Dream)이 투입되며 레스토랑'나이트클럽'바'노래방'사우나'면세점 및 편의점을 갖추고 있다. 영일만항 크루즈선 국제 페리 운항은 2009년부터 포항시에 의해 추진됐으며 지난달 최종 협상이 끝나 시범운항 일정이 확정됐다.
포항시는 곧 시범운항 운영 여행사를 선정, 이달 말까지 모객을 끝낸다.
포항시는 이번 시범운항을 통해 정기항로 개설 시 예상되는 물류 및 여객의 이동 흐름을 파악할 예정이며 내년 국제페리 정기항로 개설을 앞두고 사전홍보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두환 경북도 동해안발전추진단장은 "국제 크루즈 페리 시대 개막으로 영일만항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며 "국제항으로 도약하는 영일만항이 되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 중"이라고 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