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생명최전선'16일 오후 10시 50분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2년 응급의료센터에서 진료받은 497만 명의 환자 가운데 7만여 명이 다른 병원으로 전원됐다. 이 중 2만7천여 명은 응급수술 등 후속 치료가 어렵다는 이유였다. 전원 환자는 그렇지 않은 응급환자보다 4배 이상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응급환자를 제때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옮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16일 오후 10시 50분 KBS 1TV에서 방송되는 '생명최전선'은 2008년부터 전문의가 바로 응급환자의 전원을 결정하는 핫라인 시스템을 구축한 강남세브란스병원 대동맥 수술팀을 소개한다.
심장에서 나오는 피를 온몸으로 내보내는 가장 큰 혈관인 대동맥은 흔히 '우리 몸의 고속도로'라 불린다. 굵기가 2㎝에 달할 정도로 크고 튼튼한 혈관이지만 한 번 문제가 생기면 급사할 위험이 높다. 따라서 응급 환자가 발생할 경우 전문의의 빠른 진단과 처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응급수술을 위해서는 적어도 2명 이상의 흉부외과 의사와 전문 간호사, 심폐 체외 순환사 등 전문 수술팀과 함께 마취과, 영상의학과의 협진까지 필요해 24시간 수술팀을 유지하기 쉽지 않다.
그런데 2008년부터 24시간 대동맥 수술팀을 운영해 온 곳이 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핫라인으로 전원 문의 전화를 받으면 한밤중에 택시를 타고 달려오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 흉부외과 이기종 교수, 병원 근처에 집이 있어 언제든 달려오는 영상의학과의 이광훈 교수 등 1%라도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시간과 사투를 벌이는 강남세브란스병원 대동맥 수술팀이 주인공이다. 이번 주 '생명최전선'에서는 시간과 싸우는 의사들, 강남세브란스병원 대동맥 수술팀의 활약상이 현장감 있게 그려진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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