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란카 3연패 이상무" 호주오픈 테니스 2회전에

입력 2014-01-15 09: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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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빅토리야 아자란카(세계랭킹 2위'벨라루스)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300만호주달러) 단식 2회전에 안착했다.

아자란카는 14일 호주 멜버른 파크 테니스장에서 펼쳐진 대회 둘째 날 여자단식 1회전에서 요한나 라르손(91위'스웨덴)을 2대0으로 물리쳤다.

이날 38℃에 육박하는 더위 탓인지 아자란카는 제 컨디션을 찾는 데 애를 먹는 듯 보였다. 아자란카는 실책 32개를 쏟아냈다. 라르손은 코트 구석구석을 찌르는 샷으로 아자란카를 괴롭혔다.

그러나 아자란카는 1세트 게임 스코어 4대5, 5대6의 위기를 모두 넘기고 타이 브레이크로 승부를 끌고 들어가 간신히 세트를 따냈다.

2세트 들어 제 궤도를 찾은 아자란카는 세 번째 게임에서 라르손의 서브 게임을 빼앗으며 승기를 잡아 1시간 46분에 이르는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4개월에 걸친 어깨 치료를 마치고 이달 코트로 복귀한 마리야 샤라포바(3위'러시아)도 베타니 마텍 샌즈(41위'미국)를 2대0으로 꺾고 2회전에 올랐다.

남자 단식에서도 강호들이 나란히 1회전을 통과했다.

남자 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1세트를 6대4로 따내고서 상대인 버나드 토믹(57위'호주)이 서혜부(아랫배와 접한 넓적다리 주변) 부상 때문에 기권하면서 2회전에 진출했다.

앤디 머리(4위'영국)는 고소에다(112위'일본)를 3대0으로 가볍게 제압했고 로저 페더러(6위'스위스)도 제임스 덕워스(133위'호주)를 3대0으로 이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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