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말까지 12개 기관 입주…아파트·학교 빠짐없이 건립
김천 혁신도시 '경북드림밸리'(농소면 남면 일원)가 서서히 얼굴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사실상 올해 골격이 완전히 갖춰지는 것.
특히 김천 혁신도시는 전국에서 가장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으로 평가받고 있어 혁신도시 조성 이후 파급효과에 대한 기대가 다른 지역보다 크다.
◆내년까지 입주 끝낸다
경북드림밸리에는 한국도로공사 등 도로교통기능군 3개 기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 농업기술지원군 3개 기관, 한국전력기술 등 에너지 및 기타 기능군 6개 기관 등 모두 12개 기관 5천65명의 임직원이 이전해올 예정이다.
경북드림밸리로 이전하는 12개 공공기관 중 임차청사로 이전하는 2개 기관을 제외한 10개 기관은 2011년 3월부터 부지 매입을 끝내고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거나 이미 입주를 끝냈다. 지난해 상반기 우정사업조달사무소(4.29)가 최초 입주한 이래, 기상청 기상통신소(6.12), 조달청품질관리단(12.9),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12.23)이 신청사 이전을 마무리하고 업무를 시작했다.
올해는 한국도로공사 등 4개 기관이 입주, 사실상 혁신도시 골격이 갖춰진다. 내년말까지는 남은 기간 입주가 끝나 공공기관 이전이 모두 완료된다.
◆전국 최고 명품도시로
경북드림밸리는 운남산, 율곡천 등 천혜의 자연요소를 활용한 환경 친화적인 생태도시 건설을 목표로 신도시 조성이 진행중이다. 토지이용계획상 녹지공간을 26%까지 높여 쾌적한 자연환경을 장점으로 살리겠다는 것. 근린공원(4곳), 어린이공원(6곳), 완충녹지(6곳) 등 풍부한 녹지가 자리하고 바람길도 살린다.
정주여건도 뛰어나다. LH 공공주택 660가구가 지난해 11월 첫 입주를 시작한 이래, 분양예정인 공동주택 9천670가구중 4천799가구가 분양을 끝냈다. 혁신도시 인근 신규 아파트 615가구도 특별공급될 예정. 지난해 말부터 조성중인 단독주택 531필지와 근린생활시설도 건축이 가능한 상태로 주택건립은 향후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오는 3월 24학급 규모의 율곡초등학교가 개교하는 것을 필두로 9월 용전중학교(20학급), 2015년 3월 남면고등학교(21학급)가 개교를 앞두고 있으며, 향후 유치원 2곳, 초등 2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이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어서 거주지로 손색 없는 교육여건도 갖췄다.
◆사통팔달 교통인프라, 성장 잠재력 키운다
경북드림밸리의 가장 큰 경쟁력은 교통여건이다. 전국 혁신도시 중 유일하게 KTX역을 갖추고 있으며 경부고속도로와 혁신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동김천IC가 이미 만들어졌다. 인근 국도 3. 4. 30. 59호와 연계되는 진입로도 뚫렸다. 그야말로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이다.
서울 240km, 김천시내 6km, 구미국가산업단지 20km, 대구 50km상에 위치한 곳이 경북드림밸리다. 서울, 부산은 물론 광주까지 전국 주요 도시와 1시간대안에 연결된다.
경북도 백호현 혁신도시담당은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경북드림밸리가 전국 혁신도시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경북드림밸리= 2007년 4월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경북 김천 혁신도시의 명칭. 실리콘밸리처럼 첨단연구단지를 꿈꾸는 도시, 혁신의 꿈을 실현하는 미래 지향적인 도시라는 뜻. 김천시 농소면 남면 일원 380만5천㎡(115만 평)에 조성되며 인구 2만6천 명의 신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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