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무관급 차장 직제 폐지, 동급 부장직 두 자리 신설…경북청 차장 배봉길
13일 경찰청이 단행한 경무관(48명) 전보 인사에 따라 설용숙 경기지방청 분당서장이 대구경찰청 2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또 김상운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이 대구청 1부장을 맡는다.
대구청에는 이번 인사 때부터 경무관 계급의 차장 직제가 없어지고 대신 같은 계급의 1, 2부장직이 신설됐다.
설 2부장은 충북 보은 출생이지만 대구경북과 인연이 깊다. 대구대에서 행정학을 전공했으며, 경북대에서 행정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77년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한 설 2부장은 2005년 지방출신 첫 여성 총경 승진자에 이어 2012년에도 지방출신의 국내 첫 여성 경무관 기록을 세웠다. 역대 세 번째 여성 경무관. 경북청 성주서장, 대구청 홍보담당관, 대구 수성서장'북부서장, 대구청 경무과장 등을 역임했다.
김상운 1부장은 영월 출신으로 영월고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간부 후보 32기로 경찰에 입문한 김 1부장은 영월서장, 강원청 경비교통과장, 원주서장, 강원청 홍보담당관, 경찰청 경비국 항공과장, 서울 성동서장, 서울청 인사교육과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에 경무관으로 승진한 배봉길 경북경찰청 정보과장은 경북청 차장에 임명됐다. 성주 출신인 배 차장은 경찰대 1기로, 1985년 경위로 임용된 뒤 대구청 정보2계장, 경북청 경비교통과장, 경산서장, 대구 수성서장 등을 거쳤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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