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교과서 선택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청송여고는 13일 교과협의회와 학교운영위원회(이하 학운위)를 열어 지학사 교과서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학교는 우편향 시비(본지 9일 자 1면 보도 등)를 불러온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했다가 학운위 등의 반대가 불거지자 9일 교학사 교과서를 제외한 나머지 7종을 검토해 교과서로 최종 채택하기로 했었다.
청송여고는 13일 7종 한국사 교과서를 사전 검토해 순위표를 매겼고 교과협의회에서 최종적으로 지학사 교과서를 1순위, 천재교육과 비상교육을 2, 3순위로 결정해 학운위에 의견을 제출했다. 이어 열린 학운위에서는 강종창(47) 학교운영위원장을 포함해 총 5명의 운영위원이 참여했고 교과협의회에서 1순위로 추천한 지학사 교과서를 최종 선택했다.
강종창 학운위 회장은 "운영위원 모두 지학사 교과서 채택에 찬성했다"며 "학생들을 위해 더 이상 청송여고가 논란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지학(65) 청송여고 교장은 "원만하게 교과서 선정이 이루어졌고 학생들이 편향된 시각을 갖지 않도록 교학사 교과서를 포함한 8종 한국사 교과서를 모두 도서관에 배치할 계획이다. 학운위의 동의도 얻었다"고 했다.
청송'전종훈기자 cjh4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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