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독도수산연구센터는 생명공학연구원 미생물자원센터 김병찬 박사팀과 공동 연구 중 독도 깊은 바다에서 신종 박테리아를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신종 박테리아는 독도 서도 주변 심해 900m 해역의 퇴적물에서 서식하는 종으로, 발견된 해역의 명칭인 독도를 넣어 '선시우치니아 독도'(Sunxiuqinia dokdonensis sp. nov.)로 명명됐다. 이 종은 산소호흡을 주로 하지만 무산소 환경에서도 증식이 가능한 심해성 생리활성 물질과 생육조건을 가져 다른 선시우치니아 속의 2종과는 다르다고 수산과학원은 설명했다.
수산과학원은 압력이 가해질수록 잘 자라는 심해미생물의 특징을 이용해 퇴적물에서 추출액을 분리, 산소가 차단되고 일정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기기에서 배양해 이 신종 박테리아를 분리했다. 연구 결과는 미생물 분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마이크로바이올로지'(Journal of Microbiology) 최근호에 실렸다.
전영열 독도수산연구센터장은 "독도에서 우리나라 고유의 미생물을 발견하고 국제학계에 등록했다는 점에서 독도에 관한 학문적 자료를 선점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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