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아빠어디가 "기존의 멤버 및 새롭게 합류하는는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뿐"

입력 2014-01-07 22:53:40

김진표가 MBC '일밤-아빠어디가2' 캐스팅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해 화제다.

김진표는 7일 자신의 블로그에 "안녕하세요. 긴 글입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김진표는 "고민이 많네요. 무슨 말로 시작해야 될지 엄두가 안 날 정도"라며 "수십 번 고민하다 오해가 사실로 굳어지는 게 두렵고, 들리는 것을 안 들리는 척하는 것도 힘들어서 적습니다"라며 "'아빠어디가'에 출연 사실이 알려지면서 예상치 못한 후폭풍을 맞았습니다. 지금 논란이 되는 것들이 진실이었다면 대비를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 마무리된 해프닝이라고 생각해 전혀 예상치 못했습니다"라고 고 운을 뗐다.

이어 "변명이 아닌 해명을 하겠습니다"라고 하며 "첫 번째, 운지사건은 헬기가 추락하는 에피소드 방송 이후, 큰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탑기어 코리아', '코브라' 등으로 검색을 해 반응을 살펴봤습니다. 그러다가 '헬기가 운지했다'라는 표현을 봤고, 요즘 인터넷에서 쓰이는 신조어라고 생각을 해 말을 한 것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처럼 제가 특정 사이트 회원이라면 더욱더 조심했을 것입니다"라고 해명했다.

더불어 "Dr. no therapy 노래는 저에게 아킬레스건 같은 존재이다"라며 "당시 저렇게 가사를 쓴 이유는 '큰일 날 것 같지 않아서'였습니다. 단지 사회 분위기에 맞춰 비겁한 마음으로 쓴 가사입니다"라고 말했다.

또, "'탑기어'에서 했던 손동작에 관해서 말씀드리면 전 그 손동작이 적어도 이 프로그램 안에서는 허용될 수 있는 표현이라고 생각했다. 전 요즘도 저 손동작을 할 정도로 철이 없습니다. 저의 철없는 행동을 불편하게 보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리겠습니다"라며 "이번 일로 인해서, 아직 만나 뵙지도 못한 기존의 아버지들께 그리고 새로 들어오시는 아버지들께 참으로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라고 공개 사과했다.

한편, '아빠 어디가2' 새롭게 합류하는 멤버에 김진표가 포함된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과거 그의 발언 및 행동을 문제 삼으며 출연 반대 여론을 형성하여 논란이 커진 바 있다.

뉴미디어부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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