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 대구가톨릭대 총장 취임 1주년 인터뷰
"100년 전통 대구가톨릭대학교의 '대가대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습니다."
홍철 대구가톨릭대학교 총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그가 지난해 1월 취임 초에 밝힌 '대가대 르네상스 시대'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과 더불어 활짝 열리고 있다. 하양 연장 사업은 지난 연말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으로써 사업 추진이 확정됐고,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18년 완공될 예정이다.
홍 총장은 대구도시철도 1호선 경산연장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많은 노력을 했다. 지난해 하양지역 대학생과 주민들의 서명을 받는 데 앞장섰으며, 중앙정부에 있는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하양 연장의 당위성을 알리고 협조를 요청하는 데 주력했다.
홍 총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지난해에 소통과 화합을 통해 대학 구성원 모두의 마음을 모으는 소프트웨어 기반을 구축했다면, 지난 연말에 발표된 대구지하철 1호선 하양 연장 확정은 하드웨어 완비라는 측면에서 학교 발전의 기틀을 견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취업률 향상에도 매진했다. 취업캠페인 출정식을 열어 제자들의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 교수들이 취업 일선에 적극 나서 달라고 당부했으며, 학과(부)의 특성에 맞는 취업지원 체제를 구축하고 해외취업 확대에도 애정을 쏟았다. 이런 노력으로 대가대는 지난해 64.2%의 취업률로 대구경북 5개 대형대학 가운데 취업률 1위, 졸업자 2천 명 이상 그룹에서 전국 2위를 달성했다.
홍 총장은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100주년 붐 조성에 주력했다. 교직원, 동문 등을 대상으로 한 '소통과 화합의 밤' 행사를 잇달아 개최해 구성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다양한 10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교육중심대학을 표방하고 '함께하는 사람, 함께하는 교육, 함께하는 대학'이라는 비전도 선포했다.
홍 총장은 특히 대가대의 대표 브랜드라 할 수 있는 인성교육에 열정을 쏟았다. 신입생 전원 인성 캠프 입소, 학생들 인성 함양을 위한 '안녕하세요' 캠페인 전개, 사랑나눔봉사단 창단 및 활동에 주력했다.
홍 총장은 올해 100주년 사업과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대학 육성정책 준비에 몰두할 계획이다. 또 5월 15일 개교 100주년 기념일에는 단과대학별 홈커밍데이, 대규모 기념식과 기념미사 등 다양한 행사를 열 계획이다. 홍 총장은 "지방대학 육성정책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다수의 특성화 과제가 선정될 수 있도록 학교의 모든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