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장학금 2004년 이어 두번째 전달…신입생 유치'공직 진출 재학생 등 지원
경북대학교 행정학과 동창회(회장 정수영'74학번)가 졸업 동문 수백 명의 참여로 모은 장학금 1억563만원을 경북대학교에 기부했다.
동창회 임원진은 3일 함인석 경북대 총장(경북대 발전기금 이사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모교와 후배들의 발전에 써 줄 것을 부탁했다.
경북대 행정학과 동창회의 기부는 2004년 퇴임한 오송 이영조 명예교수가 6천만원을 쾌척한 것을 계기로 전체 동문의 참여로 1억2천만원을 기부한 이후 두 번째다. 이번 제2 오송장학금 모금에는 공직은 물론 공사, 재계, 학계 등 각계에 진출한 동문들이 참여했다. 정수영 회장(제일모직 성서아울렛), 장동희 주핀란드 대사, 심재일 에브리데이 리테일 대표이사 등이 중심이 돼 거의 모든 졸업생이 참여했다. 특히 소액 기부 중심의 참여가 많아 눈길을 끌었다.
경북대 행정학부와 동창회는 2004년에 조성된 오송장학금을 우수 신입생 유치와 고위공직 준비 재학생 지원을 위해 활용해 왔다. 이번에 추가로 모인 장학금으로 지원 대상 및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경북대 행정학부는 수도권 외 대학 단일학과로는 최초로 2012년 행정고시 합격자 100명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행정고시(5급공채)에서도 3명을 전국직에 추가 합격시키며 공공 인재 양성의 요람임을 거듭 확인했다.
정수영 동창회장은 "이영조 교수님이 시작하신 큰 뜻에 이어, 이번 제2 오송장학금이 수많은 동문의 십시일반 참여로 열매를 맺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모교 발전을 위해 동창회가 계속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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