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3시 50분쯤 대구 동구 신암동 동대구역 고가교에서 동대구역네거리에서 파티마병원 방향으로 운행하던 흰색 쏘나타 승용차가 10여m 아래 열차 선로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오전 4시 50분 부산을 출발해 5시 39분 동대구역을 거쳐 서울로 가는 KTX 등 상행선 열차 5편의 운행이 10~30분 지연됐다. 사고 차량이 선로 옆으로 옮겨진 뒤 열차 운행은 6시 30분쯤 정상화됐다.
차 안에 타고 있던 A(23) 씨는 가슴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혈중 알코올 농도 0.112%인 A씨가 고가교의 좌회전 곡선구간에서 운전 부주의로 직진해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광호기자 kozmo@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