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 부는 창조경제 새바람

입력 2014-01-03 07:13:41

농 식품 6차 산업화 조합 결성

농업과 농촌지역이 기존의 단순한 1차산업을 벗어나 '융'복합 6차산업' '창조경제' 등 새바람이 불고 있다.

안동시가 지난달 30일 농림수산정책금융 전문기관인 농업정책자금관리단, L&S벤처캐피탈㈜과 손잡고 100억원 규모의 '농'식품 6차 산업화 투자조합'을 결성했기 때문이다.

이날 결성된 투자조합은 농'축산물을 포함해 안동지역 농촌에 존재하는 모든 유'무형의 자원을 바탕으로 2, 3차 산업 등 다른 산업과 융'복합하거나 고도화를 추구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6차산업을 추진하게 된다.

한마디로 농촌지역이 농산물을 생산하는 1차산업에서 벗어나 2차 산업인 제조업, 3차 산업인 서비스업을 복합해 새로운 경쟁력과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산업화의 시도다.

이날 결성된 투자조합은 농식품투자 모태조합인 농업정책자금관리단이 70억원, 안동시가 20억원, L&S벤처캐피탈㈜에서 10억원 등 총 100억원 규모로 출자, 지역 농'축산'식품 분야에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투자재원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에 따라 안동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고부가가치 농'축산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이를 통해 우량 농'식품 경영체의 성장과 농축산식품산업의 체질을 강화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김세동 안동시 일자리경제과장은 "투자조합의 운영을 통해 안동지역 내 우수 농식품 경영체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지역 특산품 등에 대한 유통 및 지역의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적극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철우 L&S벤처캐피탈㈜ 상무는 "이번 농식품 6차산업화 투자조합은 1차-2차-3차 산업 간 융복합을 통해 창조경제의 일환으로 농촌의 새로운 고부가가치 창조와 고용창출을 통해 농촌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