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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 대구지역 한 대학교의 학생 사물함이 '개 조심', '해삼 말미잘' 등 유치한 글귀의 낙서로 얼룩져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성일권기자 sungi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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