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너네 짰냐? 짰어?" 김주혁 엉뚱 어록에 매력 포텐 터져!

입력 2013-12-30 15:41:35

1박 2일 "너네 짰냐? 짰어?" 김주혁 엉뚱 어록에 매력 포텐 터져!

동생들에게 당하는 맏형, 매력만점 예능감에 시청자 '박장대소'

동생들에게 당하는 맏형 김주혁이 시도 때도 없는 구시렁과 함께 매력포텐을 터트리며, 안방극장 웃음제조기로 등극했다.

연일 호평을 받고 있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1박 2일')은 지난 29일 오후 방송에서 기상악화로 돌발상황에 직면해 비금도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 되자 김주혁-김준호-차태현-데프콘-김종민-정준영 등 여섯 멤버들이 선택한 '돌발여행'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큰 웃음을 선사한 사람은 다름 아닌, 국민배우 김주혁. 김주혁은 첫 예능 도전이라는 사실이 무색하리만큼 방송 곳곳에서 활약하며 웃음을 빵빵 터트렸다.

두 번째 여행에서 2대 모닝엔젤 현아에게 "되게 불편해요"라고 굴욕을 당했던 김주혁. 기상악화로 인해 예정됐던 비금도 여행이 불발되자 멤버들은 남원으로 돌발여행을 떠나게 됐고, 김주혁이 화장실을 간 사이 김준호-차태현-데프콘-김종민-정준영은 작당을 했다.

가위바위보에서 다른 것을 낸 사람이 운전병을 하기로 결정했는데 "네 번째에 무조건 보를 내"라는 차태현의 주도로 멤버들은 김주혁을 결국 100여 명의 스태프들을 이끌 선두 차량의 운전사로 만들어 웃음을 자아냈던 것.

처음 이를 순순히 받아들인 김주혁은 조금씩 드리워지는 어둠의 향기를 느끼지 못하고, 계속 멤버들에게 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광한루원에 다다라 시장을 지나면서 또 다시 스페셜 가위바위보가 펼쳐졌고, 또 다시 진 김주혁. "너네 짰냐~? 짰어?"라면서도 의심을 하지 못하고 지붕 위에 한 가득 쌓인 눈을 맞은 김주혁은 흡사 '눈사람'이 되어 보는 이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광한루를 다녀오고 나서 다시 한 번 설욕을 하려던 김주혁은 "일자로 누워있기~ 팍~"이라면서 손수 시범을 보이더니 결국 또 다시 져, 동공이 팽창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차 안에 들어와 어안이 벙벙한 채로 벌어진 상황을 추리해 내는 김주혁의 모습은 웃음을 터트리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김주혁은 또 지리산 뱀사골 베이스캠프에서 펼쳐진 '눈쌓기-눈썰매-눈싸움' 등 급조 눈게임 3종 경기에서도 매력포텐을 터트렸다. 눈썰매 경기에서는 직접 선수들을 소개했는데 멤버들이 호응을 하지 않자 "아 손 들어야지~"라며 떼를 썼다. 또한 코끼리코를 10바퀴 돈 뒤 눈싸움을 하게 된 김주혁은 "진짜 토할 것 같다. 방송에서 토 나온 적 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토하면 시청률의 제왕'이라는 제작진의 센스 자막이 오만상의 김주혁의 얼굴과 겹쳐져 다시 한 번 웃음보를 터트리게 만들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구시렁거리는 김주혁의 적재적소의 추임새와 어린 아이 같은 천진난만함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가기에 충분했고, 시청자들은 이러한 김주혁의 매력에 푹 빠질 수밖에 없었다.

김주혁의 활약에 네티즌은 방송 후 "아놔~~~예능과 코드가 이래 잘 맞는 사람들을 봤나. 편집도 쩔고 진심 재미지다 재미져", "김주혁 완전 대박ㅎ", "토 나올 것 같다는 주혁씨 이해해요. 나도 코끼리코 하면 토 나올 것 같더라 ㅋㅋㅋ", "조용히 있으면 무뚝뚝해 보이고 재미 없어 보이는데 말 한마디씩 할 때 마다 빵빵 터지는 엉뚱 매력! 회전목마 타다 토 나왔다고 봉지 있냐고ㅋㅋㅋ..열심히 하는 모습 참 보기 좋아요", "김주혁씨는 신의 한 수! 말 한마디가 기다려지네 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새로운 친구와 새롭게 여행을 떠나는 설레는 순간과, 잃어버린 친구를 되찾은 듯한 기쁨을 보여주며 연일 호평을 받고 있는 '1박 2일'의 돌발여행 2편은 2014년 1월 5일에 방송될 예정이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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