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2시 20분쯤 대구 동구 율하동 한 아파트에서 주민 A(63) 씨가 안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며칠 전부터 냄새가 심하게 났다는 이웃주민의 신고를 받고 관리실 직원이 문을 열고 들어가니 A씨는 이불을 덮고 누워 있었으며 부패가 심한 상태였다. 외부인의 침입 흔적이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평소 당뇨, 고혈압 등 지병을 앓아왔으며 술을 많이 마셨다는 이웃주민의 진술과 검안 결과를 바탕으로 약 일주일 전에 돌연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서광호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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