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동네 지킴이' 나선 청소년들

입력 2013-12-27 07:06:28

달서구청 야간 순찰 체험…감삼·상인1동 80명 참가

대구 달서구청은 27일 오후 6시 감삼동과 상인1동 일원에서 중'고등학생과 자율방범대원이 함께 취약지역 순찰 활동을 벌이는'청소년 야간순찰 체험'을 실시한다.

이번 야간순찰 체험은 지난 여름방학에 이어 두 번째로, 자율방범대원과 함께 하는 야간순찰을 통해 우리 지역의 안전 위해 요소가 무엇인지 직접 경험하고 안전문화의식을 높이는 동시에 자원봉사 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한 것이다.

이번 야간순찰에는 2개 동에 걸쳐 모두 80명이 참가하며, 1개 동마다 청소년 30명과 자율방범대원 10명 등 40명이 2개조로 나눠 순찰에 나선다.

어린이공원, 골목길 등 취약 지역을 집중 순찰하고 방범등, CCTV,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시설을 파악하는 한편 청소년 다중이용시설 및 통학로 주변 위해 요인을 점검한다.

달서구청은 구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도시조성을 위해 지난 2011년 안전도시조성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2011년 아동, 2012년 여성, 2013년 청소년, 2014년 노인, 2015년 장애인 등 연도별 중점 사업 대상을 선정했으며, 2013년 중점 사업에 따라 청소년 야간순찰 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이곡2동과 도원동에서 진행한 여름방학 청소년 방범 순찰에서는 불법주차 및 보안등 조도 개선 등에 대한 시정 조치를 이끌어낸 바 있다.

달서구청 조기태 안전행정국장은 "안전체험 교육, 주민의견 수렴, 안전예방 홍보 및 캠페인 등 주민과 함께하는 도시안전망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며 "안전도시 조성사업에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광호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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