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더해진 美, 세계 여성 푹 빠졌다…아모레퍼시픽

입력 2013-12-27 07:29:57

국내 1위 화장품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이 아이오페, 헤라, 라네즈 등 자사 브랜드를 통해 선보인 쿠션 제품은 1천400만 개가 팔리는 등 히트 상품으로 올라섰다.
국내 1위 화장품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이 아이오페, 헤라, 라네즈 등 자사 브랜드를 통해 선보인 쿠션 제품은 1천400만 개가 팔리는 등 히트 상품으로 올라섰다.

아모레퍼시픽은 '과학과 기술에서 우위를 확보해야 세계 선두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경영이념으로 끊임없는 노력과 창조정신을 더해 아시아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창출해왔다. 아시아 고유의 문화와 서구의 기술이 조화를 이룬 최초의 히트브랜드 'ABC 식물성 포마드'에서부터 명품 한방화장품 '설화수', 아시안 뷰티가 집약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AMOREPACIFIC'(아모레퍼시픽) 등이 모두 이 같은 노력의 산물이다.

아모레퍼시픽이 대표 혁신제품은 '쿠션' 제품이다. 선크림과 파운데이션 등 기초화장 제품을 특수한 스펀지 재질에 흡수시켜 팩트형 용기에 담아낸 것으로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중국 등에 특허를 출원해 등록했다.

덧발라도 가볍고 밀리지 않는 '흐르지 않는 액체'를 개발하기 위해 아모레퍼시픽 연구진은'셀트랩'(Cell-trap) 기술을 완성했다. 초미립 분산 기술을 이용해 내용물을 스펀지에 담는 기술이다.

최근에는 이 셀트랩 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스펀지 멀티 쿠션 제형의 파운데이션이 '2013년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을 통해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세계일류상품 인증은 기술 혁신 역량을 보유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과 경쟁력 있는 기업과 제품을 선정하며, 지난 2001년부터 이어져 왔다. 또한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은 뛰어난 수출 실적을 보이거나 주요 인증, 수상 성과를 보유한 기업과 수출 창출 등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을 심의위원회의 자격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자사의 다양한 브랜드에서 셀트랩 기술을 활용한 쿠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아이오페 에어쿠션, 헤라 UV미스트쿠션, 아모레퍼시픽 트리트먼트 CC쿠션, 라네즈 BB쿠션 등 ㈜아모레퍼시픽의 여러 브랜드를 통해 출시된 쿠션 제품은 지난 2008년 출시 이후 2013년 상반기까지 국내외에서 총 1천400만 개가 넘게 팔렸으며, 대한민국 기술혁신경영대상과 대한민국 기술대상 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제품의 시장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최영진 메이크업연구소장은 "이번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선정은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독자적인 쿠션 타입 제품의 성과와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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