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하우스의 '희로애락'

입력 2013-12-26 08:26:52

28일 출범기념 은악회, 뮤지컬·어린이 합창 등

(재)대구오페라하우스(이하 대구오페라재단)가 28일 오후 3시 30분 출범기념 음악회 'NEW START 2014'를 열고 공식적인 시작을 알린다.

오랜 산고 끝에 지난 11월 구성된 대구오페라재단의 시작과 2014년 새해맞이를 축하하기 위해 준비된 이번 음악회의 주제는 '새로운 출발'. 이날 음악회는 유명 오페라의 주요 아리아들과 함께 뮤지컬, 어린이 합창, 중창 등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진다.

공연은 크게 희(希), 로(路), 애(愛), 락(樂), 그리고 새로운 시작 등 5개 파트로 나눠진다. 소프라노 김상은 김은형 박진희 주선영, 메조소프라노 손정아, 테너 신현욱 이병삼 이현, 바리톤 이인철 구본광 제상철 최용황 등 지역 성악가들이 '카르멘' '박쥐' '리골레토' '피가로의 결혼' '세빌리아의 이발사' 등 오페라의 역사를 수놓은 주옥같은 오페라의 주요 아리아들을 노래하고, 유연 이미경 이윤표 이진희 등 실력파 뮤지컬 가수들이 출연해 열기를 더한다. 여기에 스칼라오페라합창단, 남성중창단 이 깐딴띠, TBC수성아트피아어린이합창단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연주는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 지휘는 부산시향 부지휘자인 이동신이 맡는다. 전화 예매를 통해 전석 초대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의 입장권은 일찌감치 매진된 상태다.

대구오페라재단은 대구오페라하우스, 사단법인 대구국제오페라축제조직위원회, 대구시립오페라단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대구 오페라의 새로운 구심점 역할을 하기 위해 설립됐다. 지난 8월 오페라재단 설립'조례 공포 후 9월 23일 창립총회에 이어 25일 설립 등기를 마쳤다.

대구오페라재단 안재수 대표는 "새롭게 태어난 대구오페라재단에 대한 기대와 다가올 2014년에 대한 반가움을 담아 시민 여러분이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는 음악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전석 초대. 053)666-6000.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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