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신청사 업무 개시 농식품·식당 원산지 관리 등 유통 질서 확립
농림축산식품부 소속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이 27년간의 경기도 안양청사 시대를 접고 김천혁신도시로 이전해 신청사에서 23일 첫 업무를 시작했다.
농업인의 생산기반과 안정적인 소득확보를 지원하고 안전한 농식품 생산'유통으로 국민의 안전한 식탁을 지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 농관원은 지난 2012년 7월 김천 혁시도시 내에 신청사를 착공해 434억원의 예산을 들여 16개월간 공사 끝에 대지면적 3만5천937㎡, 연면적 1만1천162㎡,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의 신청사를 완공했다.
농관원은 1909년 목포상공회의소 수출 현미 검사를 시작으로 해방 후 국민식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1949년 농산물검사소로 발족됐다. 이후 시대상황이 바뀌고 농업환경이 변화하면서 양곡관리를 전담하는 기관에서 1992년 농산물 품질인증을 시작으로 1994년 원산지표시관리, 1996년 안전성조사 등 농식품의 품질과 안전을 관리하는 업무가 추가되면서 1999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 기관명칭을 변경 오늘에 이르고 있다.
농관원은 김천으로 이전하는 본원과 시험연구소 외에도 시'도에 9개 지원과 시'군 지역에 109개 사무소를 운영하는 전국적인 조직망을 갖고 있다.
100여년의 역사를 가진 농관원은 김천혁신도시로 이전하면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농업인을 위하고 국민에게 안전한 농식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사명감과 함께 농업인과 국민에게 봉사하고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실천의지를 밝혔다.
우선 국정과 농정목표를 항상 최고의 가치로 두고 국민이 바라는 사항과 눈높이를 감안해 업무를 추진하고자 '국민중심의 사고', '개방의 원칙', '협력의 문화', '창의적 역량'이라는 4대 핵심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또 안전성 조사를 강화해 부적합 농산물이 생산되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하고 유통과정을 철저하게 관리하며 신종 유해물질이 꾸준히 나타나고 있는 만큼 새로운 분석방법을 계속 개발할 계획이다.
더불어 농식품과 음식점 원산지표시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여 유통질서를 확립하고, 이를 통해 소비가 활성화되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농업경영체 등록정보를 활용해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소득을 확보하도록 하고 농업이 6차산업인 융복합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농업인이 걱정 없이 영농에 종사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 세계적인 이상기후로 식량수급이 불안정하고 농촌의 인구도 노령화하는 등 대내외적인 여건이 어려워진다는 점을 감안해 농관원의 업무를 시대상황에 맞게 지속적으로 변화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천'신현일기자 hyunil@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