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검장 박성재·대구지검장 오광수

입력 2013-12-20 10:20:10

서울중앙지검장 김수남

박성재
박성재
오광수
오광수

김수남(54'사법연수원 16기) 수원지방검찰청 검사장이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됐다. 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엔 박성재(50'17기) 광주고검장이, 대구지방검찰청 검사장엔 오광수(53'18기) 청주지검장이 보임됐다.

법무부는 19일 관심을 모았던 서울중앙지검장에 '특수통'인 김수남 수원지검장을 임명하는 등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24일 자로 단행했다. 김현웅(54'16기) 부산고검장은 법무부 차관, 국민수(50'16기) 법무부 차관은 서울고검장, 이득홍(51'16기) 대구고검장은 법무연수원장, 김경수(53'17기) 대전고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긴다. 서울중앙지검장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진 최재경(51'17기) 대구지검장은 인천지검장으로 발령됐다.

검찰의 실질적인 '넘버 2'인 서울중앙지검장 자리를 꿰찬 김수남 지검장은 대구 출신으로 대구 청구고와 서울대를 졸업했다. 김수남 중앙지검장은 판사로 임관해 3년 근무한 뒤 검사로 전관했고, 대검 중수3과장, 서울중앙지검 3차장,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서울남부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신임 박성재 대구고검장은 경북 출신으로 대구고와 고려대를 졸업했고, 오광수 신임 대구지검장은 전북 출신으로 전주고와 성균관대를 나왔다. 신임 대구고검 차장엔 이번에 검사장으로 승진한 서울 출신의 김호철(46'20기)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이 발령받았다. 이금로(48'20기) 대구지검 1차장검사도 이번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전고검 차장검사로 자리를 옮긴다.

김호철, 이금로 검사장 외에도 안태근(47'20기) 신임 법무부 기조실장, 김오수(50'20기) 서울고검 형사부장, 박정식(52'20기) 부산고검 차장검사, 안상돈(51'20기) 광주고검 차장검사 등 연수원 20기 6명이 대거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빅4 요직'으로 꼽혔던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김주현(52'18기) 현 국장이 유임됐고, 대검 공안부장에는 오세인(48'18기) 대검 반부패부장이, 특별수사를 총괄 지휘'지원하는 반부패부장엔 강찬우(50'18기) 법무부 법무실장이 각각 보임됐다. 또 조희진(51'19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여성으로는 검찰 역사상 첫 검사장으로 승진해 서울고검 차장검사에 임명됐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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