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패션디자인과 학생이 국내 최고 수준의 패션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패션디자인과 1학년 박혜인 씨(19)는 최근 (사)아시아패션연합회 한국협회 주최로 열린 제7회 부산국제패션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에서 '눈의 여왕'이라는 작품으로 1천200여 참가자 중 대회 최고상을 받았다. 특히 대학 1학년이 처음 참가한 공모전에서 대학원생, 일반인 등과 경쟁해 대상을 받아 관심이 집중됐다.
박 씨의 작품은 눈 내리는 겨울의 이미지를 한 눈에 보여줄 수 있는 색감과 이미지를 보여준다. 트렌디한 체크 패턴을 사용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소재인 퍼(fur)를 중심으로 표현했다고 한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절제된 색으로 최신 유행에 맞는 디자인을 했다.
특히 패션 트렌드의 이해를 바탕으로 색채 및 소재, 스타일 표현에서 완벽을 추구했고, 패션 감성을 공감할 수 있도록 창의적으로 표현했다는 심사위원 평가를 받았다.
그녀는 "패션일러스트레이션 교과목을 수강하며 공모전 참가를 계획했고 수업 시간 내내 작품을 구상했다. 작품을 처음 구상을 할 때 김유경 교수님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스케치와 채색 작업을 할 때는 하루 4시간 이상 잠잔 적이 없을 정도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몰입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누구나 그렇듯이 자기만의 브랜드를 가진 패션디자이너가 되고 싶어 한다.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는 디자이너가 꿈이다. 전공 공부는 기본이고 외국어 실력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가대는 이밖에 졸업생 박지오 씨(24)가 4위에 해당하는 특별상을 받았고, 특선 7명과 입선 14명을 배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학생들을 지도한 패션디자인과 김유경 교수는 "창의적 디자이너 양성 프로그램 운영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된 공모전 지원사업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 학생들이 수업 이외의 방과 후 스터디 활동을 통해 패션 트렌드 분석, 아이디어 스케치, 채색 및 소재표현 등에 밤샘을 마다치 않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뉴미디어부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